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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영화

본조비 콘서트 후기

by 모로코씨 2016. 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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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2 공연이니까...거의 4개월만에 올리네요 ㅠㅠ (한동안 포스팅을 안해서...)

기록하지 않으면 그날의 기억이 더 날아가 버릴까봐 지금이라도 올려봐요.

제가 어릴적 좋아했던...애증의 밴드 본조비 공연을 갔어요.



저는 스탠딩이었는데...뒤에 앉아있는 분들이 부러웠어요.​

맨앞자리 아닌이상 무대에서 먼건 마찬가지니까 차라리 앉는게 나을거 같아서...


공연 인증.


성량이 예전만큼 나오지 않는 조비형.

그래도 무대는 나이가 들어도 열정적이네요.



이 날 공연에서 저는 엄청난 감동을 받았어요.

본조비 라는 밴드를 처음 알게 된 것은 대학때 락 밴드를 하면서 처음 접한 곡(livin on a prayer)이 본조비 였거든요.

정말 수백번 연습하고 합주 하면서 질리도록 듣고, 사실 그땐 그 노래가 지겹기도 하고 싫었지만...

다른 곡들을 듣다보니 말랑말랑하고 대중적이라 사실 저에겐 좋았어요.

하지만 그땐 본조비는 락이 아니다 라고 사람들의 비판이 많아서 ㅋㅋㅋ 좋은데 좋다고 말못하던 시절이었어요.


이번에 내한 한 본조비가 한국 관객에 감동을 받았는지, 자주 가슴에 손올리며 감명 받았다는 제스쳐도 하고, 

카메라맨 의 카메라를 틀어서 손수 준비해온 플랜카드를 든 관객을 비추는 등 한국 관객 분위기를 즐긴거 같아요.

그리고 결정적으로 앵콜도 세번이나 하고!! (거의 2부공연 수준;;;)

다른데서 한지 아주 오래 되었다는 always를 불러주다니 ㅠㅠ (사실 뭐 이건 본조비가 불렀다기 보단...떼창이었음...그래서 더 감동 ㅠㅠ)

너무너무 기억에 남는 공연이었어요.

본조비가 나이가 든것도 확 느껴졌고, 첫 내한공연인데 언제 다시 올지 모른다는 기분이 들어서 일까,

관객도 본조비도 순간순간에 아주 열정적으로 공연을 즐긴거 같아요!!!

살아가면서, 이 날 느꼈던 기분을 오래오래 기억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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