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개봉한 영화 동주 입니다!
최근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가 많은데요.
특히 일제강점기 영화가 많은 것 같아요.
같은 시기에 개봉한 동주, 귀향 둘다 지난 주말에 보게 되었어요.
둘다 어찌보면 같은 시대를 표현 하였지만...
내용 풀어가는 방식은 완전히 다른 것 같아요!
영화 동주 후기 입니당~
스포일러는 없어요.
시인 윤동주 역에는 요즘 핫한 배우! 강하늘이에요.
미생에서 주목받고 나서, 최근에 예능에 많이 나오죠.
꽃보다 청춘도 재밋게 보고, 라디오스타도 너무 재밋게 봤어요.
강하늘을 만난 사람들에게서 전해지는 미담이 많아서
일명 "미담 머신"이라는 말도 나왔는데 ㅋㅋ 실제로 어떤 성격인지 궁금하네요.
송몽규 역에는 박정민 이라는 배우인데...
저는 동주 영화에서 처음 본 것 같아요.
강하늘 씨 말고는 조연분들 눈에 익은 사람은 있는데..대부분은 잘 모르겠더라구요.
스케일이 큰 영화는 아니라서사실 출연하는 배우도 많진 않아요.
동갑내기 사촌관계로 어린시절부터 가까이 살며 친구처럼 자란 동주와 몽규 위주로 내용이 전개 됩니다.
영화 제목은 동주 이긴 하지만..몽규 비중도 거의 절반쯤 되는 것 같고..
오히려 사건 자체를 이끌어 가는게 몽규이다 보니 동주보다 더 촛점이 맞춰 지는 부분이 많은 것 같아요.
동주는 시를 좋아하고, 시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려 하지만,
산문을 쓰는 몽규는 자기 표현을 확실히 하고, 학업이나 행동력에서 항상 앞서 갑니다.
스틸컷 처럼 영화는 처음부터 끝까지 모노톤으로 유지되는 흑백 영화 입니당.
제가 알기로는 동주는 저예산 영화로 알고 있어요.
그래서 아주 탑급 배우도 나오지 않고, 방에 있는 모습이 많았던 것 같아요.
비슷한 시기에 개봉한 비슷한 시대를 배경으로 한 영화 귀향은 국민들의 클라우드 펀딩으로 제작되어 자금이 더 들어갔기 때문에
연출 부분에서 다른 모습을 많이 보이게 되는 것 같아요.
다양한 음악이나 굿을 하는 내용이나 약간의 전쟁하는 장면 등... 풀어가는 방식이 꽤 다르더라구요.
동주는 그런 역동적인 장면이 별로 없어요 ㅋㅋ
대부분 사람이 모여서 얘기하는 정도? 사색에 잠긴 동주의 모습? 대화하는 장면 위주에요.
그럼에도 심심하지 않을 수 있었던것은...
동주의 감정 변화 위주에 촛점을 더 맞추고..
화면도 흑백으로 해서 적은 예산으로도 더 과거 분위기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영화를 보고 나서 윤동주 시인의 삶에 대해서 찾아보게 되었네요.
세상을 떠났을때 정말 젊은 나이더라고요.
지금 저보다도 젊은 나이에 그런 삶을 살게 된 당시 상황이 너무 안타까웠어요.
세상을 떠난 뒤 몇년 뒤에 해방 되었는데...
조국의 해방을 보지 못해 얼마나 슬펐을까요.
요즘 우리가 느끼는 자유는 우리 조상들이 피를 흘려 지켜낸 것 같아요.
영화를 보고나니 숙연해 지면서, 지금의 삶에 최선을 다해야겠다고 느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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