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몰랐던 일인데 페이스북에서 우연히 본 글을 보고 최근 이뤄진 일본위안부협상합의에 대해 다시 한번 분노가 느껴지네요.
이 글은 페이스북을 통해 본 vingle의 jschloe님이 작성하신 글을 보고 알게 되었고 저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국민이 많이 알게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다시 한번 포스팅해봅니다.
일본위안부 할머니들의 이야기는 우리나라국민이라면 한번쯤은 들어본 적이 있겠죠?
다른 이야기보다 오늘 이 글 제목에서 보다시피 오카모토콘돔이란 콘돔제품의 이름이 거론됬는데 왜 일까요?
현재 '스킨레스','0.03'이라는 이름으로 유명한 오카모토콘돔이 우리나라에서 많이 팔리고 있다네요. 한국콘돔산업계의 2위라고 하니 어마하게 팔리고 있다는거겠죠.
가성비 대비 질이 높아 오카모토인더스트리의 초박형 콘돔이 좋은 평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오카모토 콘돔이 일본위안부할머니들과 무슨 상관이 있는 걸까요?
그 이유는 바로 일본위안부로 끌려간 할머니들이 어쩔 수 없이 사용할 수 밖에 없었던 콘돔이기 때문입니다.
오카모토 인어스트리란 기업은 1934년 오카모토 공업사로 기작한 기업인데 1941년 일제가 태평양전쟁을 본격화하면서 이 기업은 군수물자를 조달하는 일본군부의 수품창이 되기를 자원했답니다. 그 중 주요 임무가 군부가 설치한 위안소에 콘돔을 배급하는 일이었죠...
왜 일본위안부할머니들의 아픈 기억속에 오카모토콘돔이 있는지 이해가 가시죠?
일제육군은 아예 오카모토를 독점 콘돔 배급기업으로 지정하기까지 했고 중소기업에서 군부의 비호아래 급격히 성장했다고 해요.
1944년에는 콘돔을 공수하기 위해 조선 경성에도 공장을 개설했습니다. 그 콘돔들이 성노예가 된 위안부 할머니들에게 전해진 거죠.
하지만 당시의 콘돔은 우리가 알고 있는 콘돔과는 많이 달랐습니다.
요즘은 부드럽게 가공된 표면에 윤활유가 발라져 사용자의 편의를 최대한 배려했지만 당시 콘돔은 살이 닿기만 해도 뻑뻑한 생고무재질로 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콘돔도 몇번씩 물에 씻어 재사용을 해야했다고 합니다.
지속적으로 집단강간을 당하면서 콘돔을 스스로 챙겨야하다니 참 잔인한 일인 것 같습니다. 생각만으로 끔찍한 일인데..
" 평일 낮에는 주로 내 옷을 빨거나 콘돔을 씻었다. 군인들이 쓰고 간 콘돔을 안팎으로 깨끗이 씻어서 소독하고 약을 발랐다가 다시 사용했다." 문필기 할머니증언
" 콘돔은 우리에게 맡겼다. 그런데 콘돔이 아주 귀했다. 그래서 한번 쓴 콘돔을 병에 모아 두었다가 시간이 있을때 냇가에 가서 빨았다. 비누로 씻어서 햇볕에 말린 다음 하얀 가루로 된 소독제를 뿌려 다시 사용했다. 이 일을 할때가 제일 싫고 죽고 싶었다." 김복선 할머니 증언
-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정신대연구회편 < 강제로 끌려간 조선인 군위안부들> 증언집 발췌.
이렇게 할머니들의 아픈 기억 속에 남아있는 오카모투콘돔이 국내에서 2위의 매출기록을 찍고 있다니...
참 부끄럽고 죄송한 일입니다.
피임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개방적인 성문화에 콘돔은 꼭 필요한 존재이지만.. 일본위안부 군수물자를 조달한 기업!
게다가 할머니들의 아픈 기억속의 오카모토콘돔!
우리의 역사를 안다면 자제정도가 아니라 아예 사용하지 않아야 할 것 같습니다.
과거피해국가에서 현재 매출2위라니 다시 한번 충격적입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란 없다.을 기억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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