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난임으로 힘들어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저도 그 중 한사람이기도 했는데 난임극복하고 임신 후 힘들어하시는 분들에게 작은 희망이라도 드리고자 글을 쓰게 됬네요!
난임이라하면 사실 오랫동안 임신이 안된 부부를 말하곤 하지만 정상적인 부부생활에도 1년이내에 임신이 안되는 경우부터를 난임이라고 하더라구요.
사실 몇년이건 아기를 계획하고 바래왔던 부부들은 그 기간동안 힘들거예요!
오랜 기간 지친분들에 비하면 저는 그렇게 긴 시간은 아니었는지 모르겠지만 저는 워낙 성격이 단단하지 못하다고 할까요? 걱정많고 상처받기 싫어하는 마음이 커서 외면하면서도 신경을 쓰고 있었던 것 같아요.
일단 결혼 후에는 신혼을 즐기고자하는 마음에 항상 했어요. 결혼 전에 받았던 여성검사등에서도 건강했기에 피임을 하지 않으면 바로 아기가 생기는 줄 알았어요~ㅋㅋ
그리고 어느 정도 신혼이 지나서야 임신을 계획했는데 당연히 그냥 될 줄 알았던 임신이 안되더라구요.
근데 임테기라는 걸 알게되서 써보게됬어요. 이게 뭐 100% 확실하다고 주변에서 그래서 오호라~ 하고 이거면 임신성공하겠거니 하고 시작했어요!
비슷한 시간에 소변으로 배란일을 알려주는 거인데요~! 2줄이 나오면 배란일로 생각해서 임신계획활동(?)을 하는 뭐~ 그런 편리한 임테기로 나온건데요~ 이걸로 임신하신 분들이 많다고 하네요.
근데 결과적으로 저는...글쎄요...ㅠㅠ
괜히 다른 회사 임테기도 써보고 그랬지만 그냥...그랬네요~
100%라고 해서 기대했는데 실망만..ㅋㅋ
일단은 봐도 잘 모르겠다는...
실망감에 하다말다 그러기도 하구요~!
임테기를 봤을때 2줄이 나오면 배란일인데...
제가 느끼기에 확실하게 2줄이라고 생각되는 게 없고 그냥 다른 날보다 좀 진하네 정도로 나와서 헷갈리기도 하구요.
분명히 다른 날보다는 좀 2줄로 나와서 계획을 잡아봐도 임신이 안됬어요..
점점 갈수록 믿음도 안가고 2줄 선명도가 비슷비슷하고... 임테기만 매일매일 바라보고 2줄인가 아닌가 전날 그전날..비교하다보니 지쳐가기만 하더라구요!
제가 임테기를 해본 것도 사실 저는 생리가 불규칙하거든요.
규칙적인 사람은 임테기로 좋은 효과를 볼수있을지 모르겠지만 저같은 불규칙한 생리인 사람은 알아보기 어려운 것 같아요.
오히려 불규칙하기에 신체에 나타나는 호르몬으로 알수 있는 임테기가 더 확실할 거라 믿었는데 몇달을 사용해봐도 효과를 못봐서 지쳤어요.
그렇게 임테기 1줄,2줄을 매일아침마다 체크하다보니 더 짜증이나서 그만뒀구요~ 그렇게 임신계획 1년동안 지쳐가기 시작해서 난임병원에 가서 원인을 알아보고 전문가가 알려주는대로 해보는 게 도움이 될 것 같아 남편과 함께 병원을 찾았어요!
검사결과가 저희 둘다 문제는 없다고 나오는데.. 뭐 원인은 너무 다양하기에 딱 집어서 말씀해 주진 않더라구요.
근데 뭐 문제없는 난임부부가 더 많다는 걸 인터넷으로 봐서 일단은 병원에서 시키는대로 해보자하고 하고 열심히 다녔습니다.
일단 불규칙한 생리주기로 배란일을 알기 어려웠기에 생리에 맞춰 병원에서 생리주사라던가 난포터지는 주사라던가 등등을 몇달동안 맞고 알려주는 날짜에 시도해봤지만 또 번번히 실패 ㅠㅠ..
그렇게 몇달이 지나고 인공수정을 시도해보자는 의견을 수렴해서 인공수술을 했어요!
1차인공수정이 성공하면 그건 기적이라고 할 정도로 흔치 않은 일이라고 들었어요. 그래서 사실 기대도 안하고 인공수정을 했어요.
그런데 1차인공수정에 임신성공을 했어요! 그래서 그때 당시 너무 기뻤고 좋았는데... 몇주 지나서 아기집이 더이상 자라지 않더라구요.
다음주까지 지켜보자는 말에 그때는 인공수정실패라는 생각은 못하고 그냥 성장이 더딘 거겠거니 생각했는데 다음주에 가니 유산수술을 받아야 한다고 그러더라구요....
유산수술을 받고는 2차인공수정을 받기까지는 좀 시간이 걸려요. 몸도 마음도 안정을 취한 후에 다시 시도하기로 하고 그렇게 또 시간이 흘렀지요~! 그리고 다시 받게 된 2차인공수정! 그래도 1차에 성공은 했었기에 기대 아닌 기대를 했었는데 2차인공수정은 실패였어요. 사실 1차에는 기대를 더 안했기에 마음이 편했는데 2차때는 악몽에 시달릴 정도로 스트레스가 심했던 것 같아요. 불안함이 심했고 이런 과정들이 너무 지치더라구요~ 또 안되면 또해야하고 언제될지도 모르고...조심해야 하니 누워만 있었는데 그럴수록 생각만 많아지고 너무 힘들었어요, 그래서인지 2차인공수정은 바로 마무리되었고 또 3차를 기다리는 중이었죠.
그렇게 3차인공수정전에 생리일을 기다렸어요. 앞에서도 말했듯 저는 생리가 불규칙하기 때문에 언제 나올지 몰라서 언제나오나 했는데..
계속 안나오는 거예요~ 몸이 안좋으면 1달은 건너 뛸때도 있어서 불안한 마음에 병원에 다시 찾아갔는데 곧 나올 것 같다며 나오면 다시 오라고 했는데 그 날이 되도 안나오는거예요.ㅠㅠ 점점 불안... 이렇게 또 3차인공수정 시도도 못해보고 한달이 지나가나~ 몸이 안 좋아졌나.. 별 생각이 들면서 기분도 안좋고... 그랬는데!!! 자연임신성공한 거였어요~!!
임신테스트기에도 2줄로 나왔고 병원에서도 임신인 것 같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너무 초기라서 초음파로는 안보여서 기대를 안해야지 안해야지 했는데 그러면서도 사람 마음이 안 그렇잖아요.
그렇게 시간이 지나니 아기집도 보이고 안공수정이 아닌 자연임신으로 임신성공했어요!!!!
난임으로 힘들어하시는 분들이 이 글을 보고 힘내셨으면 좋겠네요~ 난임일때 자꾸 인터넷에 정보찾아보게 되는데 그때 저도 좋은 소식 글보면서 조금씩 힘내고 그랬거든요!
난임극복하는 게 사실 참 쉽지 않아요~!
원인을 알 수 없는 난임이 많고 저 같은 경우 불규칙한 생리인 사람은 배란일을 병원에서도 딱 맞추기가 쉽지 않구요~ 또 선천적으로 예민하고 걱정이 많은 사람은 스트레스를 쉽게 받아서 심리적인 불안감이 쉽게 사라지기 어렵잖아요.
아무리 주변에서 좋은 생각해라~ 아무생각안하고 포기하면 그때 애기 생긴다~ 그런 말들어도 사실 마음이 그렇지 않은데 그렇게 생각이 안되죠. 마음을 편하게 먹어야한다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압박처럼 느껴지고 불안하고 심하면 우울하기도 해지는데 주변에서 생각하라는대로 하려고 해도 마음이 그렇게 안되는 걸요~오히려 이러면 안되는데..생각하는게 더 스트레스를 받는 것 같아요.
되도록 좋은 생각하는 게 맞는 말이지만 너무 억지로 생각을 바꾸려고 하면 힘든 것 같아요~
포기하니까 애기 생긴다니까 마음 편하게 먹으란 말도 많이 들었는데 마음 편하게 먹고싶지만 포기가 안되는뎅..ㅋ
제가 마음이 편해서 자연임신이 된건 아니거든요. 그 당시 3차인공수정을 해야한다는 생각과 불규칙한 생리가 나오지 않아 굉장히 불안하고 기분이 좋지 않은 상태였어요~!
난임극복하는 데 사실 특별한 방법이 없는 것 같아요.
방법이 없다고 좌절하는 게 아니라 그냥 그때그때 최선을 다하는 게 답인 것 같아요.
좋은 생각하기, 편하게 마음먹기가 분명 도움이되지만 억지로 마음을 인정하지 않는 것도 더 힘든 것 같구요~~
그냥 노력하면서 저같은 경우는 기도를 많이 했어요.
그렇게 난임극복했고~ 인공수정보다 자연임신으로 성공해서 더 기분이 좋아요~!
자연임신을 계획한 건 아니지만.. 인공수정과정이 너무 힘들어서... 해본 사람만 알죠? 주사와.. 질정제와... 너무 길게 느껴지는 기다림...
난임극복하려고 노력하시는 분들 모두 힘내시고~인공수정이든 자연임신이든 예쁜 아기 가지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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